유튜브 영상을 보다가 궁금해진 불닭맥주를 오늘 사 마셔봤다.
살면서 처음으로 사본 콜라보 제품이
불닭맥주일 줄이야. ㅋㅋㅋ
안주도 사왔지만 안주가 중요한가?
술 한잔 했다는 사실이 중요하지.
아.
난 지금 취했다.
키보드도 잘 못누르겠어서 자꾸 오타가 나고
온 몸은 빨갛고 온 몸을 잘 못 가누겠다.
거울을 보니 얼굴이 뻘겋다.
아직 덜 취한거지
새하얗게 변해야 취한건데
아직은 덜 취했다.
그래도 이만하면 크게 안떨리고 사진을 찍은 것 같다.
초점도 구도도 엉망이지만
폰카에도 손떨림 방지 기술 OIS가 있어서 참 다행이다.
특히나 야경을 찍을 때 OIS가 없으면 노출이 엉망인 사진이 찍히곤 했었는데
이제 갤럭시 A 시리즈에도 OIS가 들어간다는 소식을 접했다.
아 OIS나 갤럭시 A 시리즈 얘기를 쓰던게 아니었군.
얼마만에 술을 마셨나...
3년 됐나?
4년 됐나?
2년전에 한 번 쯤 마셨던 것도 같은데
취기 때문인지, 기억력이 흐려진 건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아무튼 오랜만에 마셨다.
아니 정확히는 오랜만에 취했다.
'오랜만'이란 글자는 마치 오타나 맞춤법이 틀린 것 같아보여도
정확한 표현이다.
취하니 좋다.
이래서 술을 마시면 취하도록 마시는가 보다.
알딸딸하고 세상이 살살 돌아간다.
내가 도는지 세상이 도는지 알게 뭐람?
어쨌든 돈다.
돌아버리겠다.
다 돌고나면 제자리이겠지
명절이고 연휴다.
음력으로 이제 곧 새 해가 밝는다.
다들 해피한 새 해가 되기를
복 많이 받고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기를 기원한다.
난 복은 필요없다.
이미 들어온 복을 내가 차버렸는 걸?
한 잔만 더 하면
정말 취해서 후회 할 짓을 할 것만 같다.
딱 여기까지만 마시고
이제 오늘은 마무리 한다.
술 한잔하고 기분이 업되면 공부를 마저 하려고 편의점에 다녀왔었는데
기분이 너무 좋아서 공부는 못 하지 싶다.
Carpe di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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