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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11

베개와 목디스크 근처 토이샵이 모던 하우스로 바뀌었다. 며칠전에 이런 저런 일을 처리하다가 화장실을 가려고 들렀는데, 베개를 발견했다 9,900원도 착한 가격인데 무슨 행사라고 20%를 할인하고 있기에 집어 들고 왔었다. 불과 며칠 사용하고 목디스크 증상이 많이 좋아졌다. 꼭 베개가 원인이라고 할 수는 없었겠지만, 아무튼 효과를 보니 몸은 확연히 나아졌다. 어깨가 결리고 목이 아프고, 팔이 저린 증상이 개선되었고 책상에서 타이핑이나 마우스를 사용하는데도 지장이 없는 정도로 효과가 좋았다. 몇 개는 더 바꿔보면서 효과가 있는 녀석을 찾아보려던 생각이었는데 이 정도면 만족한다. 이렇게 쉽게 조금만 바꿔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일이 또 있었으면 좋겠다. 2022. 2. 20.
꼬북칩 초코 츄러스 맛 하루를 그냥 날렸다. 정말 아무것도 한 것이 없었다. 미친척하고 편의점에서 집어든 꼬북칩 한봉지를 뜯었다. 사진으로는 사이즈가 가늠이 안되지만, 엄청 큰 봉투에 가득한 한 봉지를 다 먹어 치웠다. 맛이 있고 없고 같은 감정 조차 느껴지지 않았다. 달달한 과자를 먹고 컨디션이 나이지기를 기대하면서 씹고 또 씹었지만 아무런 변화는 없었다. 아마 당수치는 미친 듯이 올랐을테고 살은 찌겠지만, 컨디션에는 영향이 없었다. 하루를 온전히 멍하니 보내니 몸도 마음도 무겁다. 2022. 2. 19.
엉망진창 아무 것도 못하고 있는 공황상태 지금 내 상태 이것이 내 현실 하지만 누구에게도 말 할 수도 없는 지금 완전히 엉망진창이다. 갈피를 잡을 가능성이 없음을 알기에 더욱 힘들다. 유일한 방법 하나는 쓸 수가 없는 상황이다. 이런 빌어먹을... ttps://dic.daum.net/word/view.do?wordid=kkw000177652&supid=kku000222992 엉망진창 – 다음 국어사전 일이나 사물이 제멋대로 뒤엉켜 심하게 갈피를 잡을 수 없도록 되어 버린 상태 dic.daum.net 2022. 2. 10.
[엄살] 이명 70시간 가량 지속되던 이명 현상이 신경 쓰이지 않을만큼은 줄어들었다. 글을 쓰는데 리쌍의 '울고 싶어라' 가 흘러나온다. 내 마음과 꼭 같은 그런 가사의 곡들이 플레이리스트에 들어 있기 때문이지만 참 울고 싶은 그런 밤이다. 눈으로 하얗게 뒤덮인 세상에 새카만 밤하늘처럼 내 마음도 새까맣게 타들어간다. 그 사이에 '인생은 아름다워'가 흘러나온다. no pain no tears 그래 이제 다시 울진 말자 ps. 리쌍이 갈라선 이유는 모르지만 아쉽다. 오래 함께 길을 걷던 이들이 서로 각자의 길을 걷는 경우는 참 아쉽다. 보통은 그리 좋은 선택이 아니던데... 그럴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저마다 있겠지만 아쉽다. 2022. 1. 19.
Iriver 아이리버 mp3를 아는 이라면 지금 젊은 사람은 아닐테지? 소위 mz세대라면 대체 저 웅장한 1G라는 표기를 이해 할 수 있을리가 없다. 사실 나도 사진을 보면서 저렇게까지 크게 포장 할 일이었나 싶다. 겨우 십여년 전에 찍은 사진인데 마치 고대 유물처럼 아득한 예전 같다. 아직은 청춘에 가깝던 그 시절 그 기억들은 고스란히 추억이 되어버렸지만 난 아직도 그 시절을 사는 듯 하다. 강산도 변한다는 세월이 흘렀는데 엊그제 같다는 기분을 보면 이미 늙었다는 반증인가 싶기도 하고 마음 한켠이 시리다. 젊은이는 미래를 말하고 늙은이는 과거를 말한다던데 이제는 꼼짝없는 늙은이 신세다. 하지만, 아직 살아있다. 변해야만 산다는데 아직은 그대로 변하지 않고 싶다. 언젠가 그렇게 얘기하곤 했었다. 두고보라고 나는 변하.. 2022. 1. 18.
[엄살] 사랑니 사랑니가 언제 났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사랑하면서 겪는 고통이랑은 무관하다는 것은 그 어린 나이에도 알 수 있었다. 아무튼 아팠지만, 20대의 나에게는 그저 겨우 뼈가 부러지는 정도의 흔한 통증이었다. 2019년 겨울인가? 2020년 겨울인가? 아무튼 2019년과 2020년을 이어가는 그 겨울 중에 왼쪽 볼에 심한 통증을 느꼈다. 허리로 인한 통증 이후에 느낀 가장 큰 아픔이었다.(육체적으로) 볼이 심하게 부어서 물도 마시기 어려웠고 담배를 피울 수도 없음은 물론이며 말하거나 잠들 수도 없었다. 여주였고, 생애 처음으로 내가 먹을 진통제를 사러 약국에 갔다. 약 덕분인지, 시간이 흐른 덕인지 몰라도 열흘 정도 지나고 겨우 사람처럼 살 수 있었다. 그리고, 2021년 4월인가? 그때 보다 더 큰 통증이 .. 2022. 1. 16.
[엄살] 허리 디스크 처음 앓기 시작한건 20년도 넘었다.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았었지만, 20년 넘게 멀쩡히 살고 있으니 참 다행일까? 2009년이었나? 걸을 수 없어서 입원했었다. 그리고는 엄살을 부릴 만큼 크게 말썽 피우지는 않고 있지만, 기압이 낮은 날이면 통증이 반복 되는 삶 정도는 이제 익숙하다. 담배와 함께 가장 오랜 동지이다. 남자 구실을 못하게 될까봐 걱정하던 때도 있었는데 그 허리랑 이 허리는 다른 놈이었지만 남자 구실은 20년 넘게 못하고 있다. 아마 앞으로도 그럴테지 2022. 1. 16.
[엄살] 눈 밑 떨림 마그네슘 부족이려나? 왼쪽 눈 밑이 자주 떨린다. 경련이 심해지면 왼쪽 눈으로는 무언가를 잘 보기가 어렵다. 처음에는 난시가 심해졌다고 생각했었는데, 눈이 떨리면서 초점이 맞지 않아서 생기는 증상이었다. 책을 보다가 발생하기도 하고, 모니터나 휴대폰을 보다가 발생하기도 한다. 산책 중에 증상이 나타난 적은 없었던 것 같다. 가끔 오른쪽이 떨린 적은 있었는데 95:5 비율 정도로 왼쪽이 압도적인 비율이다. 내 몸은 다 오른쪽이 고장나고 있는데, 유일하게 왼쪽이 고장난 부분이다. (물론, 앞으로로 왼쪽만 멀쩡하리란 기대는 하지 않는다.) 2022. 1. 16.
[엄살] 목디스크 (거북목, 라운드숄더) 처음 증상이 시작된 지는 6개월 가량 지난 것 같다. 어느날 갑자기 오른쪽 팔이 너무 저려왔다. 잠들 수가 없이 통증이 심해져서 오른 팔을 머리 위로 들고서야 겨우 잠이 들었었다. 다음 날이 되자 밥을 먹기 어려울 정도로 팔이 저려왔다. 며칠이 지나면서 어깨와 목이 결리더니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나날이 이어졌다. 목 디스크도 정확한 병명은 아니지만... 아무튼 목 디스크 증상이었다. 나름의 운동과 자세 교정으로 겨우 좋아졌었는데 다시 새해를 맞아서 통증이 시작됐다. 공부 한답시고 집중한다는 자세가 아마 문제였으리라고 예상한다. 라운드 숄더와 거북목도 나와 함께한다. 2022. 1. 16.
[엄살] 아킬레스건? 병명은 커녕 정확히 어디가 아픈지도 모르겠다. 오른쪽이고 발 부위이긴 한데 아킬레스건염 정도 되려나? 족저근막염 증상도 동반 되기는 한다. 날짜를 정확히 세어보지 못했지만 최소한 작년 생일 이전부터였으니 절뚝이며 걷기 시작한지 4개월은 넘은 것 같다. 방에서 화장실을 가는 짧은 거리도 제대로 걷지 못한다. 움직임을 최소화 했더니 통증은 많이 나아졌었는데 설마 운전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겨우 2~3시간 운전해서 다녀온 날부터 더 악화되기 시작했다. 통증이 심해서 잠들기 어렵고, 걷지 않고 의자에 앉아 있어도 종아리까지 통증이 이어진다. 혈액 순환도 잘 안되는 걸까? 왼쪽에 비해서 유난히 오른발과 종아리가 차다. 죽을 병이면 좋으련만 안타깝게도 그저 고통만 느낄 뿐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2022. 1. 16.
[엄살] 이명 처음 이명을 느낀 것은 1년 정도 전이었다. 이번 이명 현상은 이제 24시간이 지났는데 사라지지 않는다. 오른쪽에서 삐~ 소리가 나고 있다. 소음이 가득한 도로도 나가보고 담배를 펴보고 커피를 마셔보고 샤워도 해보고 이어폰으로 크게 음악도 들어봤다. 24시간이 지나도록 전혀 나아지지 않는다. 최소한 자고 일어나면 다음날에는 괜찮아지곤 했었는데 이렇게 긴 경우는 없었다. 이렇게 또 하나의 신기록이다. 2022. 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