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1 명동 편의점 몇년 만에 명동에 나가봤다. 호텔에서 새벽에 담배를 필 겸 나갔다가 담배를 사려고 편의점을 돌아봤는데 모두 문을 닫아서 당황했다. 11시에 문 닫는 편의점이 있을 수는 있는데, 그 위치가 명동이라니 물론 코로나 때문이고 임대 표시만 가득한 명동 거리를 보면서 이해 못 할 일은 아니었지만 말로 형용이 쉽지 않은 감정이 밀려왔다. 몇 년간 세상과 동떨어진 내 탓이려니 싶고, 뭐 그랬다. 마음 속의 10% 정도만 표현하고 살아보려 하자니 참 어렵다. 문 닫힌 곳이 매장인지 내 마음인지도 헛갈리고 뭐 그렇다. 2022. 2.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