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외발신1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스팸 내 휴대폰 번호는 공공재에 가까울 정도로 20년 이상 아무 곳에나 뿌려왔고, 영업을 하면서 부터는 더더욱 명함까지 뿌려댔으니 나에게 스팸이란 그저 아주아주 조금 귀찮은 먼지 같은 존재였다. 매일 수백통의 스팸메일이 세계 각국에서 날아왔었고, 각종 홍보 문자와 전화는 하루에도 수십통이 기본이었기에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살아왔다. 다만, 내가 고객에게 전화하거나 문자를 보낼 때 상대가 스팸으로 인식하지 않기를 바라며 꼭 필요한 정도의 연락을 하는 정도만 신경쓰고 살았다. 내가 아프기 전까지는 그랬다. 트위터나 페이스북의 알람이 몇 분 간격으로 울리고, 문자와 카톡이 오고, 전화벨이 울리는 삶을 산지 10여년 그 공기같은 여기던 진동과 소리들이 내 목을 옥죄어 오기 시작했다. 아. 지금 그 얘기를 포스팅하려던.. 2022. 1. 29. 이전 1 다음